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접 발로 뛰며 다녀온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1차' 단지 임장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매번 온라인 정보로만 단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쉬워, 실제로 현장을 둘러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성복동 아파트, 수지구 내 구축 아파트, 그리고 전세가율 높은 매물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위치 및 접근성 – 성복역에서 도보로는 멀지만, 균질한 주거지역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1차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분당선 성복역 기준 도보 30분, 버스로 약 15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솔직히 말해 지하철 도보 역세권은 아니며, 접근성만 놓고 보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성복동이라는 주거지로서의 안정감과 균질성, 그리고 주변이 잘 정돈된 느낌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지 구성 – 준신축급 단지에 남향 위주의 배치, 단지 분위기는 상급



해당 단지는 총 816세대, 12개 동 모두 남향 배치로 일조량은 확실히 좋습니다. 2007년 6월 준공(입주)되어 현재 18년차 구축 아파트입니다. 연식은 좀 되었지만,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놀이터, 운동시설, 휴게동산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단점은 단지 내 지형이 오르막이라는 점. 정문이나 후문 진입 후에도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외곽에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는 좋은 조건이었어요.
지하주차장이 있으나 동별로 연결되지 않고, 지하에서 단지로 바로 올라오지 못하는 구조는 다소 불편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 – 자차 이동에 유리, 강남·판교 출퇴근 가능

단지는 성복역까지 버스로 약 15분, 성복역에서 강남역까지 28분, 판교역까지 15분 소요됩니다. 자차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까지 약 20분 거리라, 수원권 직장인에게도 괜찮은 입지입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성복역 롯데몰, 이마트 수지점이 자차 10~15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며, 성복천을 따라 산책하는 분들이 많고, 도로변 상가 밀집도도 높은 편입니다. 병원, 학원, 음식점, 슈퍼마켓 등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생활 인프라는 우수합니다.
학군 – 성서중, 효자초, 유치원·어린이집도 도보권

가장 가까운 중학교인 성서중학교는 최근 학업성취도 평균 88점, 2024년 기준 특목고 진학자 8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변 중학교(홍천중, 성복중) 대비 살짝 떨어질 수 있으나 평균 이상 학력 수준을 보이고 있고,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도보 15분 내에는 유치원, 효자초등학교가 있어 교육 여건은 준수한 편입니다.
시세 및 투자성 – 6억 초반 국민평수, 전세가율 73%

현재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시세는 매매가 6억 2천만 원, 전세가 4억 5천만 원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전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가격으로,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관점에서도 접근 가능한 수준입니다.
**전세가율이 약 73%**로, 1억 7천만 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진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레버리지 효율이 높고, 실입주 시 주변 인프라와 학군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향후 시세 회복 가능성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장점 정리
- ✅ 숲세권: 단지 외곽 숲길 + 성복천 산책로
- ✅ 인프라: 롯데몰, 이마트, 도로변 상가 밀집
- ✅ 학군: 중상위권 학업 성취도 + 도보 통학 가능
- ✅ 균질한 주거지: 성복동 특유의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 ✅ 투자 가치: 전고점 대비 하락 → 저평가 구간 진입
단점 정리
- ❌ 역세권 아님: 성복역 도보 접근 불가 (도보 30분, 버스 15분)
- ❌ 오르막 지형: 단지 내 지형이 경사진 곳 다수
- ❌ 지하주차장 구조: 단지 내 직접 연결되지 않음
- ❌ 연식 부담: 20년 가까운 준구축
마무리 – 지금이 기회일까?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1차는 연식 부담이 있지만 단지 분위기, 생활 인프라, 학군, 숲세권 환경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메리트가 확실한 곳입니다. 특히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뚜렷하고, 전세가율이 높은 지금 시점에서 실거주+투자 병행을 고려하는 분들께는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아파트였습니다.
다만,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은 분명히 고려해야 하며,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자차 위주 이동 등) 여부에 따라 판단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